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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건모는 장지연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개그맨 후배들과 3천 송이 장미꽃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소주 뚜껑으로 글을 쓰고 남는 공간을 장미꽃으로 꾸몄다. 그는 마지막 글귀로 '오빠 잘 키워줘'를 넣자며 "난 아직 애지 않나. 고작 53살인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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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건모는 장지연이 어디가 좋았냐는 말에 "다 좋았다. 나는 결정하기가 힘들지 추진력은 끝"이라며 "근데 내가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왜 이렇게 빨리 했나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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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장지연이 김건모의 집으로 들어섰다. 김건모는 피아노 연주를 하며 팀의 '사랑합니다'를 열창했다. 장지연은 김건모가 준비한 꽃들과 노래에 감동을 받았다. 김건모는 노래를 부르던 도중 눈시울을 붉히기도. 연주가 끝나자 김건모와 장지연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이선미 여사는 두 사람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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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장지연은 "오빠를 처음 봤을 때 뭔가 측은했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처음 드는 느낌이었다. 안아주고 싶더라. 그러고 나서 두세 번 더 만났는데 오빠는 저를 밀어냈지만 '이 사람한테는 나 아니면 안 되겠다'는 확신이 있었다. 저를 처음 만났을 때랑 지금까지 오는 5개월 동안 오빠가 굉장히 많이 변했다"라며 운명임을 고백했다.
그런가 하면 김건모는 "결혼을 하면 와이프랑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치과 버스, 안경 버스, 미용 버스, 의류 버스. 네 대를 가지고 한 달에 한 번씩 시골에 가서 봉사하는 것"이라며 "이제야 할 수 있게 됐다. 다음 주에 버스 면허를 따러 간다"라며 봉사 계획을 밝히기도. 이를 지켜보는 노사연-이무송 부부는 "정말 잘 만났다"며 감탄했다.
김건모는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의 딸인 13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와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당초 2020년 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5월로 결혼식을 미뤘다. 대신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강용석은 "김건모가 강남구 논현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여성을 성폭행했다"며 "월요일에 고소장이 접수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강용석은 "저희가 의혹이라는 말을 썼지만 의혹이 아닌 사실"이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김건모 측 역시 "사실무근이다. 허위사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라며 강경대응하겠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은 비상이 걸렸다. 방송사 측은 고심 끝에 "김건모 씨 출연 내용은 예정대로 방송됨을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실제로 이날 대부분의 방송 분량이 김건모의 프러포즈 장면과 결혼 이야기로 채워졌다.
이러한 논란 가운데 김건모는 지난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 콘서트 무대에 예정대로 올랐다. 이날 김건모는 공연에 앞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며 성폭행 의혹 심경을 짧게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