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아레나(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이준규 통신원]"잘츠부르크에는 한국에서 온 선수도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황희찬을 입에 올렸다. 클롭 감독은 잘츠부르크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현지시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황희찬에 대한 언급이 나온 것은 잘츠부르크의 에이스 엘링 홀란드 때문이었다. 한 노르웨이 취재진이 홀란드에 대해 질문했다. 클롭 감독은 "상대팀 선수 중 하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도르트문트에 있을 때였다. 폴란드 기자가 항상 우리 팀 선수였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 대해 질문했다"고 말했다. 홀란드 질문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
그러면서도 클롭 감독은 "홀란드는 아직 19세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잘츠부르크에는 홀란드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본에서 온 선수도, 한국에서 온 선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클롭 감독은 "우리 페널티박스 안으로 볼이 들어오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홀란드를 경계했다.
현재 리버풀은 3승1무1패(승점10)으로 조1위를 달리고 있다. 16강 진출에 유리한 상황이기는 하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잘츠부르크에게 지고, 같은 시간 나폴리가 헹크에게 비기거나 승리한다면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때문에 리버풀도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클롭 감독은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매 3일마다 경기를 했다. 내일 경기는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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