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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행진을 이어간 KB손보는 4승12패로 승점 15점을 마크, 한국전력(13점)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KB손보는 3라운드 들어 확실히 전력 안정이 눈에 띈다. 지난 3일 OK저축은행을 3대0으로 완파하며 12연패를 끊었던 KB손보는 지난 7일 우리카드에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3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두며 돌풍을 이어갔고, 이날은 1위 대한항공의 아성마저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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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세트는 KB손보의 흐름이었다. 세트 초반 김학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0-10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KB손보는 상대 범실과 김학민의 백어택, 김정호의 오픈 공격으로 16-13으로 달아나며 분위기를 끌어왔다. 이어 6번의 랠리 끝에 김정호의 오픈 공격으로 19-17로 달아난 KB손보는 대한항공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비예나의 백어택을 김홍정이 가로막으면서 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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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한항공은 3세트 후반 쉬었던 비예나가 4세트 초반 맹공을 퍼부으면서 다시 기세를 잡았다. 비예나의 백어택과 블로킹으로 12-6으로 앞서 나간 대한항공은 6~7점차 리드를 유지한 끝에 세트를 따내 균형을 이뤘다.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지던 5세트 공방은 KB손보가 구도현의 블로킹으로 6-5로 앞서면서 갈리기 시작했다. KB손보는 9-9에서 상대의 범실과 김학민의 득점과 블로킹으로 3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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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KB손보 권순찬 감독은 "세트마다 선수들이 떨어졌다 올라갔다를 반복했는데, 서로 포기 안하고 이길 수 있다는 말을 하더라. 내가 봐도 우리 선수들이 대단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힌 뒤 "첫 세트서 서브가 불안해 상대의 세트 플레이에 당했지만, 2세트부터 서브가 잘 되고 리베로 쪽에서 잘 막으면서 분위기를 잡은 것 같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권 감독은 "김학민이 우리 팀에 와서 마음 고생이 많은 것 같다. 승부처에서 해결해주는 게 엄청난 이득이 되고 있다. 확실히 잘 하는 선수인 것 같다"고 칭찬한 뒤 외국인 선수 문제에 대해서는 "이번 주에 결정이 날 것 같다. 브람은 다시 검사를 받아야 하고, 대체 선수가 없는 건 사실인데 생각을 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