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의 애환을 담은 휴먼 스토리 '드라이버'(이지언 글, 손윤식 그림)가 스포츠조선에 새롭게 연재된다.
박인권 화백의 '열혈 장사꾼'에 이어 오는 19일 첫선을 보이는 '드라이버'는 2016년 티스토어웹툰에 연재되어 절찬을 받은 작품으로 총 20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보험회사 재무팀 대리로 10년 넘게 성실하게 일해온 주인공 하태준. 어느날 갑자기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되어 거리로 나앉게 된 그는 막막한 가운데 시행착오를 거듭하다 간신히 대리기사 자리를 얻는다. 처음 깊은 절망과 고통을 느끼지만 점차 새로운 세상을 배워가며 인생을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되는 대리기사 하태준의 제2의 인생도전기가 감동적으로 펼쳐진다.
대리기사들의 리얼한 삶의 현장을 배경으로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훈훈하게, 때로는 찡하게 마음을 울린다. '드라이버'라는 타이틀과 어울리게 '일단 멈춤', '우회로', '유턴', '보행자 전용도로' 등으로 각 에피소드의 제목을 붙여 '운전은 대리를 해도 인생은 대리로 살지 않는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그림을 그린 손윤식 작가는 카카오페이지에 발표한 '이리'(2014)를 비롯해 '격리원'(스투닷컴) 등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대구웹투창작지원센터가 주최한 2018웹툰아카데미교실에서 강사로 활약한 바 있다.
평생 직장의 시대가 끝난지 이미 오래다. 많은 사람들이 퇴직 후 제2, 제3의 일자리를 찾아야 한다. 손윤식 작가는 "이런 시대 현상을 대표하는 직업이 대리기사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이지언 작가와 의견을 함께 해 이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드라이버'를 통해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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