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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은 8월 3일 김성재 편을 방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성재의 전 여자친구인 A씨 측에서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빛을 보지 못했다. 분개한 대중은 김성재 편을 방영하게 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을 진행했고, 해당 청원은 순식간에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이끌어내며 청와대의 답변을 받아냈다. 그리고 약 5개월 여만에 '그알'은 김성재 사망 사건을 다시 조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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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가 용의자로 지목됐다. 1심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했으나 항소심에서는 무죄 판결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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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재의 유족들 또한 '그알' 방송에 희망을 걸고 있다. 고인의 동생인 김성욱은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성재 형의 일을 계속 이야기하는 건 명예를 회복하기 위함도 있지만 어머니를 위해서다. A씨가 어떻게 살든 나와는 관계없다. 어머니의 아픔을 덜어드리고 싶다. 그래서 진실을 알고 싶다. 마침표가 없으니 그 다음이 없다. 만약 A씨가 범인이 아니라는 결론이라도 뭔가 마침표가 있어야 한다. 그분들의 명예나 알아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올해 안에는 방송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한 바 있다.
A씨의 어머니는 13일 "김성재 팔에는 28개의 주사자국이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인 경찰은 4개, 검시의는 15개, 최종적으로 부검의가 28개를 발견했다. 주사침 흔적의 크기가 다른 것은 여러번에 걸쳐 다른 주사기를 사용해 투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경찰 수사보고서에도 28개 주사자국이 사망 전 3일 이내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취지의 내용이 기재돼 있다. 이는 마약 중독사임을 명백히 보여주는 매우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24년이나 지난 지금도 딸에 대한 의심으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딸은 본인이 없어져야 우리 가족이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며 울부짖었고 심각한 자살 충동과 우울증으로 무너졌다. 인터넷 악플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건강상 문제도 생겼다"고 호소했다.
'그알' 김성재 편이 무사히 정상방송 돼 그날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까.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