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적 요구며 이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후보자라고 판단했다"며 "문재인 정부 2대 국무총리로 정세균 의원을 모시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입법부 수장을 지낸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 것에 주저함이 있었지만, 야당을 존중하고 협치하며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총리에 대해서는 "정부 출범부터 지금까지 국정개혁의 기반을 마련하고 내각을 잘 이끌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내각을 떠나는 것이 매우 아쉽지만,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망을 받고 있는 만큼 이제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 인사 발표를 위해 청와대 춘추관을 직접 방문한 건 취임 후 이번이 4번째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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