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김광현과 매우 빠르게 합의점을 찾았다. 다년 계약을 체결했고, 선발진 진입이 유력해 보인다.
18일(이하 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세인트루이스가 왼손 투수 김광현과 계약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포스팅에 공시된 김광현은 30일 동안 어느 구단과도 협상할 수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김광현이 협상과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17일 세인트루이스에 입성하면서 더욱 빠른 속도로 진척됐다.
'포스트 디스패치'는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와 김광현은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 다코다 허드슨, 마일스 미콜라스,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등과 함께 잠재적인 선발 후보다. (선발진 진입 여부는)자신의 팔에 달려있다"고 보도했다.
좌완 선발이 없어 고민이 많았던 세인트루이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여 김광현과의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곧바로 기자 회견을 준비한 후 보다 자세한 계약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