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맨시티 미드필더 야야 투레(36·칭다오 황하이)가 같은 무슬림 신자인 메수트 외질(31·아스널)의 위구르 관련 발언을 지지하지 않았다.
지난여름부터 중국 갑급리그(2부)에서 활약 중인 투레는 17일 기자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축구는 축구이고, 정치는 정치다. (축구선수가)이런 일에 관여해선 안 된다.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무슬림 신자로서 (위구르족 문제는)복잡한 상황이고,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다. 외질은 지금까지 자신의 의견을 주장해왔는데, 이번엔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밝혔다.
외질은 최근 SNS에 "중국에서 쿠란이 불태워지고 모스크가 폐쇄되고 있다. 이 모든 일에도 무슬림들은 침묵한다"며 중국 정부의 위구르족(이슬람교를 믿는 소수 민족) 탄압과 침묵하는 무슬림들을 공개 비판했다. 중국 방송사가 아스널-맨시티전 중계를 취소하고 일부 팬들이 유니폼 화형식을 진행하는 등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투레의 발언은 "구단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한다"는 아스널의 입장과 궤를 같이 한다. 투레는 FIFA 클럽월드컵을 위해 카타르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그래서 정치적인 사람이 되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투레가 외질의 중국 비판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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