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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구라는 이외수의 아내 전영자를 만나 졸혼의 양면성에 대한 현실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외수와 따로 지낸 지 1년 정도 됐다는 전영자는 졸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내 건강에 문제가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내 몸이 그렇게 되니까 다 귀찮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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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동안은 그런(졸혼)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내가 없으면 안 된다. 엄마가 없으면 안 된다. 이외수는 날 아내로 생각한 게 아니라 엄마이자 보호자로 생각했다. 그래서 '엄마가 나를 두고 도망갔다'고 생각한다. 아직도 엄청 많이 삐져있다. 서운함이 눈에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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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춘천에 조그만 아파트를 얻어 생활하고 있다는 전영자는 "혼자 있어 보니까 외롭긴 하다. 하지만 어떤 때는 편하다. 엄청 편하면서 엄청 심심하다"며 "건강이 좋지 않아서 긴 여행은 못 가지만 음악도 듣고 책도 보고 혼자만의 시간을 최대한 즐기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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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자는 지금 졸혼을 꿈꾸고 있는 이들에게 "(경제적으로) 조금 성숙하게 해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는 "나는 3년은 혼자 있어 보고 싶다. 44년 동안 휴가 한 번도 못 얻었는데 약간 휴가 온 느낌, 방학 같다"며 "새로운 남자를 만나볼까"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