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국내 팬들 앞에 첫 선을 보인 정찬성은 승리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정찬성은 18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UFC 부산 공개 워크아웃에서 국내 팬들 앞에 첫선을 보였다. 정찬성은 가볍게 몸을 푼 뒤 불꽃같은 펀치를 선보이면서 이날 행사를 찾은 국내 팬들을 열광케 했다.
정찬성은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프랭키 에드가와 한판승부를 펼친다. 정찬성이 UFC 진출 이후 국내에서 갖는 첫 무대다.
당초 정찬성은 이번 대회에서 UFC 페더급 랭킹 2위 브라이언 오르테가(정찬성 7위)와 맞대결을 펼친 뒤,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에게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오르테가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되면서 상대가 에드가(UFC 페더급 랭킹 5위)로 변경됐다. 할로웨이도 15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45에서 페더급 랭킹 1위였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면서 챔피언 벨트를 잃었다.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신고하고 챔피언 벨트에 도전하려던 정찬성의 계획은 다소 틀어진 상황. 하지만 챔피언 벨트 도전 자격을 얻기 위해선 정찬성이 이번 승부에서 압도적 승리를 얻어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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