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얼마 만에 이긴 건지 모르겠네."
울산 현대모비스가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전에서 91대73으로 완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에메카 오카포가 23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나머지 국내 선수들도 고르게 많은 득점을 해주며 경기를 쉽게 풀었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얼마 만에 이긴 건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유 감독은 이어 "오늘은 선수들이 득점을 골고루 했다. 초반 대인방어가 완전히 실패하며 지역방어로 바꿨는데, 잘 먹혔다. 상대 높이가 좋아 경기 중간 지역방어를 사용하려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완승에도 선수들 개개인 활약에 만족해하지 않았다. 유 감독은 "오카포는 조금 더 영리하게 했으면 한다. 몸집이 크고 팔이 기니 안에서 자리만 잘 잡으면 쉽게 득점할 수 있는데 자꾸 밖으로 밀려나오니까 포스트업을 하고 미들슛을 쏴야 한다. 슛에는 강점이 없다. 물론, 골밑에 있을 때 제 때 공을 못넣어주는 가드들도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날 16득점을 기록한 서명진에 대해서는 "체력이 안되는 건지 잘하다가 갑자기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힘들면 빼주겠다고 하니까 안힘들다고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17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이끈 베테랑 양동근에 대해서는 "동근이가 공격은 잘 풀어줬다. 하지만 4쿼터만 되면 힘들어 한다. 그래도 오늘은 양동근이 다른 선수에게 미루지 않고 공격을 주도해줬다"고 설명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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