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풀릴 것 같은데 안풀린다."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4연패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오리온은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1쿼터 우세를 살리지 못해고 73대91로 완패하고 말았다.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오리온은 1쿼터 10점 이상을 앞서나가며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보였으나, 상대가 지역방어로 수비를 바꾸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역전을 당했고 경기 끝까지 한 번도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추 감독은 경기 후 "풀릴 것 같은데 안풀린다"고 말하며 "출발은 괜찮았다. 하지만 2쿼터부터 리바운드와 수비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었다. 그렇게 경기 주도권이 넘어갔다"고 말하며 "상대 에메카 오카포가 나오니 골밑 싸움에서 밀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추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상대 지역방어를 너무 복잡하게 생각했다. 대인방어, 지역방어 다 똑같은 농구인데. 가드들이 너무 복잡해하더라. 무리하게 슛을 쏘고 상대에 속공을 허용하는 등 안좋은 게 다 나왔다. 전체저으로 지구력, 끈기등에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울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