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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이후 '쉬리'(1999), '파이란'(2001), '취화선'(2002), '올드보이'(2003), '악마는 보았다'(2010),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 '신세계'(2013), '명량'(2014) 등의 작품에서 관중을 압도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한국 영화 역사에 남을 수작들을 연이어 남겨온 최민식. 말이 필요 없는 충무로 대표 배우인 그가 이번 작품에서 조선의 역사에서 사라진 천재 과학자 장영실로 돌아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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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민식은 자신의 주연작인 '명량' 5년 동안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한 기분을 묻자 "솔직히 말해 추억에 취해 살진 않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사실 그때의 영광은 다 잊었다. '명량'을 하고 나서 세 작품을 연달아 말아먹지 않았나. 심지어 저보고 국밥 배우라고 하더라"라며 "사실 저는 흥망성쇠에 대해 그렇게 흔들리는 편이 아니다. 사실 그걸 신경쓰다 보면 살 수가 없다. 사실 스코어에 연연하면 이 일을 오래 할 수가 없다. 물론 아주 자유롭진 않지만 덜어내려고 많이 노력한다. 오로지 지금 하는 작품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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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민식은 영화계 고참 선배로서 한국 영화의 부흥에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말했다. 그는 "석규와 그런 이야기도 했다. 우리가 뭉쳐서 촬영했던 '넘버3'나 '쉬리' 같은 작품들이 나왔을 때, 언론에서 흔히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라고 말했던 시대, 그때에 정말 다양한 색깔의 감독과 작품이 있었던 그때를 다시 꽃피워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했다. 그때의 르네상스를 다시 꽃피워서 우리가 뉴 코리안 시네마를 이끌어봐야 하지 않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며 "가장 중요한 건 다양한 영화가 나오는 거다. 공산주의 사회도 아니고 획일화된 영화만 나오는 건 많이 안된다. 다양한 영화가 나오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나 석규, 그리고 (송)강호도 그렇고 고참이 됐으니 그런 걸 이끌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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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