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김우빈이 건강한 복귀를 알렸다.
김우빈은 지난달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청정원단편영화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김우빈이 공식석상에 선 것은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2년 6개월만이었기 때문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김우빈은 여전한 비주얼과 포스를 뽐내며 "건강한 새 시작에 감사하다"고 밝혀 팬들을 감동시켰다.
이후 김우빈은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우선 자신을 가장 기다렸을 팬들을 위해 8일 SM타운시어터에서 '2019 김우빈 땡큐(Thank You)'라는 타이틀로 팬미팅을 진행했다. 그는 팬미팅 전체 구성과 코너까지 직접 아이디어를 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팬들과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소통했다. 또 "약 3년만에 팬분들을 만나는 이 순간만을 기다리며 지냈는데 생각보다 더 따뜻하고 즐겁고 행복했다. 내가 오히려 더 많은 마음을 받고 가는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앞으로 자주 인사드리겠다"는 약속 그대로 김우빈은 방송에도 복귀했다.
복수의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김우빈은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휴머니멀'에 내레이터로 합류했다. MBC 측은 "김우빈은 묵직하고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공존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휴머니멀'은 인간과 동물의 삶과 죽음, 공존의 서사시를 담은 초대형 UHD 다큐멘터리다. '눈물' 시리즈와 '곰'을 제작한 김진만PD가 프로듀싱하고 '휴먼다큐 사랑'과 '청춘다큐 다시 스물'을 제작한 김현기PD가 연출을 맡으며 유해진 박신혜 류승룡이 프레젠터로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5부작으로 구성, 2020년 1월 6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되며 1월 9일부터 매주 목요일 10시 5분 방송된다.
건강하게 돌아온 김우빈에 대해서는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밝고 건강한 모습을 오래오래 볼 수 있길 바란다는 응원 릴레이를 이어갔다. 더욱 건강하고 성숙하게 돌아온 김우빈의 다음 행보에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