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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이 발생한다는 과감한 상상력을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로 올겨울 텐트폴 극장가 최강자로 떠오른 '백두산'. 남북 이념 간의 갈등을 베이스에 두고 백두산 폭발이라는 초유의 재난을 더한 '백두산'은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로 재난 블록버스터를 만들었다. 백두산 화산 폭발로 인한 재난 상황을 현실적으로 그리기 위해 초토화된 평양은 물론 강남역 지진, 한강 해일, 현수교 붕괴 등 한국 특수효과 기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 최상의 퀄리티를 '백두산'에 담은 것. 또한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는 재난 상황을 담기 위해 한국 영화 최초로 잠수교 전면을 통제해 촬영, 가상과 현실을 오가는 역대급 규모로 재난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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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병헌은 '백두산'에서 리준평의 아내로 카메오 출연하는 전도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병헌과 전도연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15, 박흥식 감독) 이후 4년 만에 '백두산'으로 재회한 것. 이병헌은 "사실 캐스팅 단계에서는 나도 몰랐던 부분이었다. 촬영 직전에 전도연이 출연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정말 강력한 배우가 이 한 신을 위해 나온다는 게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전도연이 등장하면서 관객을 놀라게 만들고 영화를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측면이 있다. 하지만 반면에 너무 강한 배우가 나와서 스토리가 장악될까 걱정도 됐다. 관객이 볼 때 감정 몰입이 깨지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다. 그래도 전도연이 그 장면에 나와주니 리준평의 가족사가 확고히 층을 만드는 것 같아 좋았다는 평이 있었다. 나중에는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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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이병헌은 "배우가 시나리오를 보고 연기를 할 때 아무리 현실적인 이야기라도 해도 내가 경험하지 않은 이야기가 많으면 연기하기 어렵다. 상상에 의존해서 연기를 하는 편인데 운 좋게 경험에 의한 감정이 있으면 굉장히 빨리 그 감정을 느낄 수 있다. 또 그 감정을 굉장히 자신있게 연기할 수 있다. 아이가 있는 배우들에게는 딱히 이 영화에 나오는 부성애 상황이 없더라도 미혼의 배우보다는 훨씬 쉽게 부성애 감정에 다가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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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BH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