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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개막 전까지만 해도 KT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여름부터 꾸준히 전력 보강 가능성을 타전했던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KT는 기존 전력에서 큰 변동 없이 새 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점치던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도 재계약이 임박한 상황. 로하스와의 계약이 완료되면 KT의 새 시즌 전력 구성은 사실상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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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감독이나 KT 모두 새 시즌 행보에 자신감을 갖는 모습이다. 물음표가 더 컸던 것은 올 시즌이었다. 초보 사령탑인 이 감독의 팀 운영이나 여전히 개성이 강한 구성원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컸다. KT는 전반기 초반 연패에 빠지면서 또다시 '만년 꼴찌'로 회귀하는 듯 했지만, 중반에 접어들며 창단 후 최다인 9연승을 내달리는 등 완벽하게 반등했다. 외국인 원투 펀치 뿐만 아니라 김 민, 배재성 등 기대주들이 착실하게 성장했고, 마무리 투수 김재윤의 부상을 선발에서 전환한 이대은이 훌륭하게 메웠다. 타선에선 강백호, 로하스, 유한준 뿐만 아니라 송민섭, 조용호, 김민혁, 김진곤 등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들까지 성장하면서 힘을 보탰다. 젊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성장한 만큼, 올해의 아쉬움이 새 시즌 더 큰 힘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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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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