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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는 대표선수 차출이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전망이지만 남자부는 순위 싸움에 큰 변화를 야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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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6점으로 단독 1위를 질주 중인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를 주전 4명이 빠진 상황에서 만난다. 2위인 우리카드에 승점 6점 차로 앞서있어 2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순위싸움에서 밀리진 않는다. 하지만 격차가 좁혀지면 어려움은 불을 보듯 뻔하다. 대한항공 소속 국가대표 선수들은 다른 팀 주전들이 쉬고 있을 때 대표팀 경기를 뛰고, 오자마자 바로 리그 경기를 소화해야 해 체력적으로 어려움도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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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22일 인천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서 3대2로 가까스로 승리하며 승점 2점을 더했지만 고민이 크다. 대표팀 차출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경기여서 부상으로 쉬었던 세터 한선수가 선발로 풀타임 뛰는 등 주전이 모두 나서 승리를 위해 뛰었다. 그럼에도 한국전력에 첫 세트를 내주는 등 시종일관 어려운 경기를 했다. 대표 선수들이 빠진 상황이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이날 정지석(22점) 곽승석(13점) 김규민(8점)이 올린 점수는 총 43점으로 전체 득점(92점)에서 4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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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지만 3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차 없는 우리카드는 레프트 나경복과 리베로 이상욱 없이 3경기를 치른다. 대표 선수가 없는 한국전력과 두번 만나고 대한항공과 한번 맞붙는다. 1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를 줄일 수 있는 찬스지만 나경복의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느냐가 숙제다.
남자부 경기는 그날의 전체적인 조직력과 결정적인 순간 에이스의 활약에 따라 분위기가 확 바뀐다. 각 팀마다 에이스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가 있지만 국내 에이스가 받쳐주지 않으면 이길 수 없는 게 최근의 프로 배구다. 대표 선수가 없이 치르는 8경기지만 리그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 있다. 팀마다 어떤 대책으로 나설지 주목된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