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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유 기간인데"…박유천, 태국 유료 팬미팅 개최→수익 기부에도 논란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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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태국 팬미팅 개최 소식에 의견이 분분하다.

23일 태국 현지 공연 기획사에 따르면 박유천은 오는 2020년 1월 25일 태국 방콕 창와타나홀에서 단독 팬미팅 'LOVE ASIA with 박유천'을 개최한다.

이번 팬미팅은 유료로 진행되며, 가장 비싼 좌석은 5000바트(한화 약 20만 원)에 이른다. 팬미팅 수익의 일부는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천은 한 일본 매체를 통해 "작게나마 사회에 지원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사회 봉사 형식에도 불구하고 박유천의 팬미팅 개최 소식은 논란이 됐다. 박유천이 현재 집행유예 기간이기 때문이다.

박유천은 지난 7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전 약혼녀였던 황하나와 마약을 함께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혐의가 입증된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직접 기자회견까지 여는 초강수를 뒀던 박유천은 곧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고, 재판을 마치고 나와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며 정직하게 살겠다"며 반성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곧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당시 "SNS는 개인공간일 뿐"이라는 의견과 "반성 중인 모습이 안 보인다"는 의견이 나뉘어져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랬던 박유천이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지 약 5개월 만에 해외 팬미팅을 개최한다는 소식은 또 한 번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해외를 통해 우회적으로 컴백을 노리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 때문이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수익을 기부하기 위한 목적일 뿐이라며 박유천을 옹호하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