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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김철민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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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째 대학로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는 김철민은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대학로를 찾았다. 김철민은 "완쾌되면 대학로에서 다시 공연을 하고 싶다며"며 "떠나는 날까지 끝까지 버텨보려고 한다"고 다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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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원은 "현재는 일단 항암치료는 중단한 상태에다. 재발을 방지하는 약을 먹는데 그 예방약도 종결하면 5년정도 지켜봐야한다"며 "아팠을때는 감정이 극으로 갔다. 조울, 우울, 공황장애 등의 감정을 다 느껴봤다. 그런 과정이 올때마다 주위의 누군가의 응원이 필요하다. 저는 멤버들이 치료제 같이 힘이 되주었다. 하지만 철민 선배는 혼자이기 때문에 후배인 저희들이 오늘 특별히 선배님을 찾았다. 우리의 기운을 받으셔서 많이 웃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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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철민과 옹알스는 눈맞춤의 시간을 가졌고, 특히 암이라는 난관을 공유한 김철민과 조수원은 애틋한 표정을 서로를 바라보았다.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의 고통을 겪은 두 사람. 투병 중인 김철민은 "어제는 뼈 속까지 너무 아파서 너무 힘들었다. 이건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미친다. 너무 아프니까 하느님한테 나 좀 데려가 달라고 했다"고 털어놨고, 이에 조수원은 "저도 극한의 테이블 데스 오기 직전에 멤버들에게 '하느님이 나 좀 데려갔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기절했는데, 눈을 떴다"며 김철민의 아픔을 헤아렸다. 이를 들은 김철민은 "그 아픔을 어떻게 견뎠냐. 존경스럽다. 잘 버텨줘서 고맙다"며 조수원에게 포옹을 했다.
후배들의 공연을 본 김철민은 "제 속에 안 좋은 병들이 다 날라간 것 같다.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고마워했고, 조수원은 "선배님이 많이 건강해져서 따뜻한 봄날, 저희와 함께 작은 공연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