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최근 영입한 선발투수 류현진(32)을 올겨울 맞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 아닌 '시작점'으로 활용해 더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류현진은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제프 파산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23일(이하 한국시각)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약 931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곧 토론토로 이동해 메디컬 테스트를 완료한 후 블루제이스에 공식 입단할 전망이다. 블루제이스는 올겨울의 '빅 사이닝'으로 여겨지는 류현진 영입에 앞서 선발투수 체이스 앤더슨(32), 태너 로어크(33)를 차례로 영입했다. 블루제이스는 1선발 류현진, 2선발 앤더슨, 3선발 로어크로 선발로테이션을 새롭게 구축한다.
그러나 블루제이스의 올겨울 전력 보강은 류현진 영입으로 끝이 아니라는 게 현재 현지에서 전해지는 소식이다. 블루제이스가 류현진보다 앞서 영입한 앤더슨과 로어크는 선수층을 확보해줄 자원이지만, 나란히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은 4점대에 머물렀다. 내년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블루제이스는 류현진 영입에 만족하지 않고,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 레드삭스 선발투수 데이빗 프라이스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남은 지명하자 에드윈 엔카나시온(36)을 노리고 있다.
지역 일간지 '토론토 선' 블루제이스 전담 롭 롱리 기자는 24일 "블루제이스의 쇼핑(선수 영입)은 아직 안 끝났다"는 기사를 작성했다. 그는 "류현진 영입이 올겨울 가장 큰 사이닝이지만, 로스 앳킨스 단장과 블루제이스 프론트는 아직 적극적으로 추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롱리 기자는 "블루제이스는 엔카나시온, 프라이스와 연결된 상태"라며, "특히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영입이 프라이스를 포기한다는 뜻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블루제이스는 매우 면밀하게 베테랑 투수 프라이스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익명의 메이저리그 구단 관계자는 '토론토 선'을 통해 "(류현진 영입 후에도) 블루제이스는 여전히 팀을 발전시킬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지난 시즌 레드삭스에서 7승 5패, ERA 4.28로 주춤했으나 과거 사이영상 수상과 올스타 선정 5회에 빛나는 정상급 선발투수다. 게다가 그는 지난 2015 시즌 중반 한 차례 블루제이스에 합류해 9승 1패, ERA 2.30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끈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에 이어 프라이스마저 영입하면 내년 시즌 1~2선발로 강력한 '원투 펀치'를 구성할 수 있게 된다.
엔카나시온 또한 지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블루제이스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타자다. 그는 블루제이스 시절 올스타 선정 3회,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로 5회 선정됐다. 그는 보 비셰트(21), 카반 비지오(24),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0) 등 신예 위주로 구성된 블루제이스 타선에 경험을 불어넣어 줄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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