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국가대표 차출로 공백이 생긴 남자배구 팀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KOVO는 24일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 국가대표 차출에 따른 선수 부족 해소를 위해 남자부에 한시적 추가 선수 등록 및 최소인원 규정 완화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자배구 대표팀이 내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장먼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 출전을 위해 23일 소집된 가운데 리그 일정은 1월4일까지 진행되기에 이에 따른 선수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응책이다. 남자배구 일정은 1월5일부터 13일까지 일시 중단된 뒤 14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KOVO는 '추가 선수 등록 특별규정이 오는 1월 19일까지 유지된다'며 세부적으로 '정원 외 선수, 수련선수, 자유신분 선수를 추가 등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자유신분 선수의 경우 등록 시 샐러리 캡 초과는 불가하다. 정원 외 선수, 수련선수의 경우, 올 시즌 신인 선수로 샐러리 캡에 포함되지 않는다.
추가선수는 구단별 대표팀 차출 인원수에 한해서 가능하고 (대표팀) 차출 선수 복귀 시에 원 신분으로 다시 전환된다.
최소 인원 규정도 완화돼 14명 미만 시에도 경기가 가능하다. 이 경우 1명 이상의 리베로를 지정해야 한다.
한편, 여자부의 경우 지난 20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 리그 일시중단이 결정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