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류현진(32)이 가족들의 배웅을 받으며 토론토로 향했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8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류현진은 아내 배지현, 아버지 류재천 씨, 어머니 박승순 씨 등 가족들과 함께 등장했다. 옅은 푸른색으로 물들인 머리가 눈에 띄었다.
류현진은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빠른 걸음으로 승무원, 도심공항용 출구로 향했다. 가족들은 5미터 가량 거리를 두고 뒤를 따랐다.
류현진은 수속을 위해 출구로 나서기 전 살짝 미소를 띈 얼굴로 한바퀴 돌며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했다. 이어 류현진은 손짓으로 아내를 부른 뒤, 부모님을 돌아보며 "다녀올게요"라며 인사를 전했다. 아버지도 "잘 다녀오라"며 화답했다.
류현진 측 관계자는 '오늘 가면 토론토와 도장 찍는 거냐'는 질문에 "아직 확정된 거 아니다. 가봐야 안다. 메디컬테스트 결과가 잘 나와야한다"면서도 미소를 지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LA 다저스에서 14승5패, 평균 자책점 2.32의 호성적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2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이를 바탕으로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에 합의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한국인 투수로는 박찬호를 넘어선 메이저리그 최고 연봉, 타자를 합치면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은 역대 2위 금액이다.
류현진은 토론토와의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최종 입단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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