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를 표방한 SBS 월화드라마 'VIP'(차해원 극본, 이정림 연출)가 마지막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4일 종영한 'VIP'에서는 나정선(장나라)이 하유리(표예진)와 외도한 박성준(이상윤)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거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정선은 박성준을 향한 지옥행 복수에 무의미함을 느끼면서 성운백화점 수뇌부 경쟁에서 물러서기로 한 것.
앞서 나정선은 시어머니인 한숙영(정애리)을 통해 박성준의 혼외자 과거를 듣게 됐다. 온유리에게 사랑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박성준을 조금씩 이해하게 된 것. 결국 나정선은 밤새 자신을 간호해준 박성준에게 이혼을 선언하며 이별을 고했다. 퇴원 후 나정선은 하태영(박지영)에게 찾아가 "박성준 이사 일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식의 복수가 더는 무의미하게 느껴졌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하태영은 멈추지 않았다. 박성준과 하유리의 관계, 부사장(박성근)이 보유한 차명주식이 터트린 것. 박성준은 비로소 모든게 잘못된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하유리 역시 박성준의 마음을 잡을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게 됐다. 그는 박성준에게 "나와 있을 때는 항상 슬픈 얼굴이었다. 같이 있으면 외롭지 않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옆에 있는 지금이 더 외롭다. 손가락질 받으면서 더는 못 만나겠다. 회사에서 겨우 자리 잡았는데 성준 씨 때문에 모든 걸 망치기 싫다. 우리 헤어지자. 내가 버리는 거다"며 이별했다.
모두의 이별로 끝난 'VIP'. 시간이 지나 나정선은 다시 평범한 삶을 살며 혼자 행복해지는 것을 찾으려 노력했고, 그러던 중 장례식장에서 박성준과 재회하게 됐다. 하나의 우산을 같이 썼던 두 사람이 현재는 각자 우산을 쓰고 나란히 걷는 가운데, 나정선은 "당신을 만나서 다행이었어"라며 용서한 마음을 전했고, 박성준은 "네가 좋았던 기억들만 간직했으면 좋겠어"라며 진심을 고백했다.
'VIP' 최종회 1, 2부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각각 13%, 17.7%, 전국 시청률 각각 12%, 15.9%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20.7%, 2049 시청률은 6.6%로 2019년 월화드라마 시청률 전채널 1위를 수성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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