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일 선물이었지만, 숙제를 잘 풀지 못했다"
BNK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전에서 76대68로 승리했다. 이로써 팀 창단 후 처음으로 3연승을 거두며, 삼성생명을 6위로 끌어올리고 단독 5위를 지켜냈다. 또 공동 3위인 신한은행과 KEB하나에 0.5경기차로 다가섰다.
외국인 선수 단타스가 본인 경기당 최다 득점인 3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리바운드에선 31-38로 뒤졌다. 유영주 BNK 감독이 승리를 했지만 가장 아쉬워한 대목이다. 유 감독은 "오늘 내 생일이었는데, 선수들이 승리로 선물을 준다길래 리바운드에서 앞서달라고 했다"며 "결과적으론 승리로 좋은 선물이 됐지만, 리바운드에서 또 다시 뒤진 탓에 경기 후 선수들을 좀 다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3연승을 했고, 중위권에 다가 섰지만 우리 선수들은 부담감을 가지면 이를 이겨낼 힘이 부족하다"며 "전체 시즌에서 1승에 불과하다. 어쨌든 리바운드에서 뒤지면서 다시 숙제를 제대로 풀지 못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선수들이 위기에서 스스로 모여서 냉정함을 되찾는 것을 보면 분명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 지금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계속 한단계씩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다 득점을 올린 단타스에 대해선 "두자릿수의 리바운드를 선물로 달라고 했는데, 경기 후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며 기뻐했다"며 "평균 15개 이상을 잡아줬으면 좋겠다. 어쨌든 단타스가 3쿼터부터 치고 나가는 덕에 국내 선수들이 신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용인=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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