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재난 영화 '백두산'(이해준·김병서 감독, 덱스터픽쳐스 제작)이 크리스마스 연휴 스크린을 완벽히 장악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연휴였던 지난 25일 '백두산'은 93만644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백두산'의 누적 관객수는 417만8142명으로 기록했다. 뮤지컬 영화 '캣츠'(톰 후퍼 감독)는 31만2586명(누적 50만1754명)을 동원해 2위로, 휴먼 코미디 영화 '시동'(최정열 감독)은 28만6256명(누적 170만7676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올해 크리스마스 대전은 '백두산'의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를 지었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4일 만에 200만, 6일 만에 300만을 연달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던 '백두산'이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무려 93만명을 동원, 7일 만에 400만 돌파라는 놀라운 기록을 추가했다. 특히 2위에 오른 '캣츠'가 같은 날 31만명을 동원한 것에 비교해 봤을 때 93만명을 동원한 '백두산'의 기록은 가히 놀라울 정도다. 압도적인 스코어로 크리스마스 극장가를 장악한 '백두산'이다.
'백두산'의 놀라운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변호인'(13, 양우석 감독)의 크리스마스 당일 기록(64만624명), '히말라야'(15, 이석훈 감독)의 크리스마스 당일 기록(74만6400명)은 물론, '마스터'(16, 조의석 감독)의 크리스마스 당일 기록(90만2734명)의 스코어를 모두 제친 것. '신과함께-죄와 벌'(17, 김용화 감독)의 크리스마스 당일 기록인 121만2822명에 이은 역대 두 번째 크리스마스 최고 스코어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적수 없는 흥행 불패를 이어가고 있는 '백두산'. 개봉 2주 차 주말을 맞은 '백두산'은 오늘(26일) 개봉하는 사극 영화 '천문'(허진호 감독)과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백두산'의 질주가 '천문'으로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이 가세했고 '나의 독재자' '김씨 표류기'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준 감독과 'PMC: 더 벙커' '신과함께' 시리즈 등을 촬영한 촬영감독 출신 김병서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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