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던 내야수 기쿠치 료스케(29)가 히로시마 도요카프 잔류를 선언했다.
기쿠치는 27일 일본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히로시마 잔류를 발표했다. 그는 일본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히로시마 구단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내년에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쿠치는 올 시즌을 끝으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포스팅 협상 시한은 2020년 1월 3일 오전 7시(한국시각)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기쿠치는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잔류를 결정했다.
기쿠치는 "내 꿈을 실현하도록 도와준 히로시마 구단에 정말 감사하다. 변덕스러운 부탁을 해왔다. 그것을 들어주고 도전하도록 도와줬다. 무척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FA 시장의 움직임이 느렸고, 대리인 협상 등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 상황이 계속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도와준 구단에 빨리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하는 게 좋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쿠치는 올 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1리, 13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2루수로 역대 최다인 7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이는 내야수. 지난 11월에는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하기도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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