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U-20 축구대표팀 환영식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강인이 무대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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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불과 몇 달 만에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골든보이' 이강인(18·발렌시아)의 위치가 급격히 떨어졌다. 6월에 막을 내린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따낼 때까지만 해도 또래 중에서는 세계 톱클래스로 인정받았는데, 현재는 톱 50에서도 사라진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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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인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시각)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23세 이하 선수의 랭킹을 발표했다. 소속팀과 자국 대표팀의 활약을 바탕으로 1위부터 50위까지 선정했는데, 이강인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소속팀에서의 부진이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6월까지만 해도 이강인은 빛나는 차세대 스타였다. 한국의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했을 시기에는 톱 10급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이후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 총 13번 출전했지만, 1골 밖에 기록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근육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갔다. 발렌시아 구단이 지난 11월30일 이강인의 허벅지 부상을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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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의 평가는 냉정했다. 현 시점을 기준으로 이강인은 톱50에도 못 들어간다는 판단을 했다. 오히려 일본의 쿠보 타케후사(마요르카)가 45위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마요르카로 임대됐는데, 이후 15경기에 나와 1골 2도움으로 이강인에 비해 객관적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