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최하위 KB손해보험에 덜미를 잡힌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굳은 표정이었다.
대한항공은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대표 차출, 부상 공백 속에 이날 경기에 나선 대한항공은 백업 활약에 기대를 걸었지만, 리시브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박 감독은 경기 후 "너무 공격적으로 출발한 게 패인이었다"며 "임동혁이 오늘처럼 뛴 것이 처음이었다. 아쉬움은 있지만, 첫 스타팅에서 이 정도까지 해준 부분에 의미를 둬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재영에 대해서도 "연습경기는 착실히 임해왔다. 1월 정도 복귀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왔다. 체력이 저하된 부분을 빨리 추스려서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정성민의 수술로 불거진 리베로 공백에 대해선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심리적으로 안정시키고 훈련하는 수밖에 없다. 서로 도움을 주면서 승부를 치러야 한다"고 내다봤다.
박 감독은 "불안감이나 범실 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앞만 보고 달려오다보니 체력 부담, 부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틴 뒤 다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반전을 다짐했다.
의정부=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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