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다린다!
맨유가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1월 이적시장이 아닌, 여름 그의 영입을 노리고 있고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다고 한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9일(한국시각) 맨유가 에릭센과의 계약에 강한 믿음을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그동안 맨유의 움직임을 주시해왔는데, 자유 계약을 얻는 에릭센 영입에 맨유가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동료 에릭센은 지난 여름부터 팀을 떠나기를 원해왔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고, 올시즌 중에도 계속해서 이적 루머에 휘말리고 있다. 시즌 도중 감독이 조제 무리뉴로 바뀌었지만, 에릭센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 에릭센은 최근 무리뉴 감독 체제 하에서도 팀에 머물 생각이 없다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에릭센이 새로운 계약을 했으면 한다. 그 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원론적인 얘기만 했다.
에릭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구단 입장에서는 어차피 떠날 선수라면 1월 이적시장에서 보내 이적료라도 챙기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에릭센 영입을 원하는 구단들은 4000만파운드(약 606억원)의 이적료 지불이 아깝다. 때문에 그가 자유 계약 신분이 되면, 선수에게 더 많은 돈을 안기고 이적료를 줄이며 영입을 할 수 있다.
에릭센은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29일 열린 노리치시티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