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구라는 이날 연예대상에서 신동엽, 유재석, 백종원, 김병만, 서장훈, 김종국, 이승기와 함께 대상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MC 김성주가 자신을 인터뷰하러 오자 김구라는 "제가 (대상 후보가 된 것이) 납득이 안되는데 시청자들이 납득이 될까 걱정이다. 방송은 어쨌든 구색 맞추려고 8명 넣은 것 같다"는 솔직한 생각을 밝혀 김성주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Advertisement
또 김구라는 "제가 지금 휴대전화와 목도리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집에 가려고"라고 농담한 뒤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영광스럽지만 앉아있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 앉아 계신 분들, 이름은 밝히지 않겠지만 '연예대상'도 물갈이를 해야 될 때가 아닌가 하다. KBS도 '연예대상' 시청률이 안 나왔다. 5년, 10년 된 국민 프로그램이 많다 보니 돌려막기 식으로 상을 받고 있다"는 발언으로도 공감을 받았다. 실제로 2019 KBS 연예대상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집계 기준 7%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Advertisement
김구라는 특히 '소신발언'으로도 시선을 모았다. 그는 "더이상 대상 후보 8명 뽑아놓고 아무런 콘텐츠 없이 개인기로 1~2시간 떼우는 거 더이상 이렇게 하면 안 된다. 통합해서 지상파 3사 본부장들 만나서 돌아가면서 해야 한다. 광고 때문에 이러는 거 안다. 이제 바뀔 때가 됐다. 이 얘기하고 빠지겠다'고 말한 뒤 김성주가 자신을 말리자 "너도 원하지 않느냐"며 "이건 3사 본부장 만나서 번갈아가면서 해야 한다. 많은 시청자 분들이 오랜만에 김구라가 옳은 소리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Advertisement
올해 예능은 특히 몇몇 프로그램이 반향을 일으킨 것 외에는 '조용히' 흘러갔던 한해가 됐다. KBS와 마찬가지로 SBS에서도 이미 수년을 진행했던 프로그램들이 많았고, 이 때문에 신선한 예능 얼굴들이 아닌, 익숙한 예능인들의 등장이 줄을 이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의 관심에서도 점차 멀어지는 중이다. "상 나눠주기"라는 표현이 딱 맞는 화면들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기 때문. 시청자들의 관심을 예능으로 다시 불러오기 위해서는 시상식의 변화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