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아직은 완벽하지 않다."
'돌아온' 박지수(청주 KB스타즈)의 말이다.
안덕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3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를 치른다.
상황은 좋지 않다. '디펜딩 챔피언' KB스타즈는 최근 충격의 3연패 늪에 빠졌다. 직전에 치른 인천 신한은행과의 대결에서는 65대86으로 완패했다.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바로 박지수의 부재다. 박지수는 지난 8일 열린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대퇴부 근육 파열 부상을 입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빠진 초반 2경기 연승을 했지만, 최근 힘이 빠졌다.
반가운 소식은 박지수의 복귀다. 일본에서 재활하던 박지수는 29일 귀국했다. 30일 오전 MRI 검진 결과 완쾌 판정을 받았다. 박지수는 30일 경기에 동행했다. 하지만 몸 상태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경기 전 만난 박지수는 "이제 막 재활을 마쳤다. 아직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고 말했다.
안 감독도 비슷한 생각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수를 완전 제외한 이유다. 안 감독은 "재활하면서 가볍게 러닝을 했다. 하지만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기에 몸 상태는 좋지 않다. 게다가 근육 부상이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2020년1월4일 열리는 신한은행전 복귀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은 박지수를 제외하고는 큰 선수가 없다. 외국인 선수 카일라 쏜튼과 김소담이 안에서 버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