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라디오쇼' 개그맨 박명수가 꼰대들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3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방송인 김태진과 '모발모발 퀴즈쇼'를 진행했다.
이날 김태진은 기성세대가 자주 쓰는 말을 풍자한 신조어 '라떼는 말이야(나 때는 말이야)'를 문제로 출제했다.
이에 박명수는 "꼰대 같은 기성세대를 꼬집는 말인 것 같다"며 "어른되면 입 닫고 지갑을 열어야 한다"고 꼰대의 언어를 지적했다. 꼰대는 권위적인 사고를 가진 연장자를 비하하는 뜻의 은어다.
그러면서 "제가 한가지 알려드리면, 아랫사람한테 반말 하면 꼰대가 된다. 어릴수록 존댓말을 해야 한다. 그래야 아랫사람과 더 빨리 친해질 수 있다"고 알렸다. 김태진 역시 "맞다. 그게 매너다"라고 동의했다.
한편 박명수는 청취자들에게 "내일이면 라디오쇼 5주년을 맞이한다. 더 재밌는 라디오를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을 묻는 질문에 김태진은 "아쉬운 건 몸 담았던 프로그램이 종영한 것"이라며 "좋은 점은 '모발모발 퀴즈쇼'를 1년째 개근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나는 올해 청취율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서 좋다. 그런데 제작진이 의욕이 많아 만족을 못 하고 나를 압박한다"고 밝히며 "'네가 와서 해봐라'라고 하고 싶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