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농구영신'의 흥행 자체는 대박이었다. 부산 농구팬들은 2019년의 마지막과 2020년의 시작을 농구장에서 맞이하며 뜨거운 열정을 뿜어냈다. 드넓은 사직체육관의 2층 관중석 일부를 덮고 있던 '통천'은 몰려든 관중으로 인해 5년 만에 치워졌다. 총 7833명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운 채 목청이 터져라 응원의 함성을 내질렀다. KT는 좌석 축소운영 이후 최초로 만원관중을 달성했다.
그러나 경기 내용 자체는 이런 빅 이벤트에 어울리지 않게 졸전이었다. 3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창원 LG의 경기는 시종일관 답답하게 전개됐다. 에이스 허 훈의 부상 이탈 후 5연패에 빠진 홈팀 KT와 팀의 리더 김시래가 역시 부상으로 이탈한 LG는 경기 초반부터 심각한 득점력 난조에 빠져 관중의 함성에 부흥하지 못했다.
그나마 두 팀의 경기력이 엇비슷해 뜻밖의 박빙 게임이 전개됐다. 마지막에 웃은 건 홈팀 KT였다. KT가 84대66으로 LG를 격파하며 5연패 탈출로 2020년의 문을 활짝 열었다.
양팀은 1쿼터에 도합 21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KT가 11-10으로 1쿼터를 앞선 채 마쳤다. 양팀 합산 21점은 이번 시즌 한 쿼터 최소득점 신기록이었다. 밤 9시50분에 경기가 시작되면서 선수들의 슛 컨디션이 살아나지 못했다. 1쿼터에 양팀이 총 16개(KT 10개, LG 6개)의 3점포를 시도했으나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2쿼터에도 공격이 살아나지 않기는 마찬가지였다. LG가 초반 김준형의 야투와 마이크 해리스의 자유투 연속 5개 성공으로 잠시 역전했으나 곧 KT에 역전을 당했다. KT는 양홍석의 자유투와 김영환의 3점슛을 앞세워 전반을 28-24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부터 그나마 양팀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KT는 김현민과 김영환의 골밑 공격, 그리고 외국인선수 바이런 멀린스의 3점포가 터지며 득점을 쌓아나갔다. 김현민은 속공 찬스에서 원핸드 덩크를 꽂으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LG는 캐디 라렌이 3점포로 맞불을 놨다. 결국 3쿼터는 49-49로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 초반에 갈렸다. 멀린스가 속공 찬스에서 덩크슛으로 첫 득점을 했고, 이어 수비 성공 후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이어 최진광의 3점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7점차로 리드를 벌렸다. LG는 2분50초가 흐른 뒤에야 라렌의 득점으로 50점을 넘었지만, 곧바로 김영환에게 2점을 맞았다. KT가 달아나려던 찰나, LG 김준형이 2개의 3점을 터트려 추격의 포문을 여는 듯 했다.
하지만 이후 KT의 리바운드와 속공이 살아나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2분 30여초 전에는 최성모가 3점슛을 꽂아넣은 데 이어 상대 턴오버 이후 속공 득점까지 성공하며 17점차를 만들었다. 다급해진 LG는 계속된 턴 오버로 무너져내렸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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