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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의 독설 "내가 토트넘 공격수라면 수비진 실망스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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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토트넘 공격수라면 수비진이 실망스러울 것같다."

2일 자정 세인트메리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사우스햄턴전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노리치시티에게 2골을 내주는 등 최근 흔들리는 수비라인을 대놓고 지적했다.

무리뉴 감독은 "문제는 우리가 골을 먹는 방식, 골을 먹을 때 플레이하는 방식"이라고 일갈했다. "맨유 원정에서도 안좋은 골을 내줬다. 후반에 어이없는 골을 내줬다. 그게 문제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고 찬스도 많이 창출했다. 우리는 나아져야만 한다. 너무 많은 골을 내주고 있는 부분은 실망스럽다"고 쓴소리 했다.

"만약 내가 우리팀 공격수라면 뒤에서 수비수들이 상대를 멈추게 하지 못하는 것이 굉장히 실망스러울 것같다"는 말로 자극을 줬다. 이적 시장 등에서 수비라인의 변화를 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노"라고 답했다. "1월에 우리는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 팀을 좀더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고 답했다.

사우스햄턴 원정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의 경기력에 대해 "우리는 4번의 원정에서 2번 이겼고, 1번 비겼고 1번 졌다. 예전보다 나아진 것은 맞지만 완벽한 것은 아니다"라고 냉정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우리팀이 결코 포기하지 않고 가장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무척 기분 좋은 일"이라고 선수들의 강인한 투혼과 정신력을 칭찬했다. "나는 그런 환상적인 정신력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날 사우스햄턴전에서 토트넘은 대니 로즈가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대신 무사 시소코와 해리 윙크스가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퇴장 징계로 인해 나서지 못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