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전설 존 알드리지가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 리버풀 경기를 맡기지 말아달라고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측에 요구했다.
알드리지는 최근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에 게재한 칼럼에서 "나는 왜 테일러 주심이 리버풀 경기를 계속해서 관장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크게 두 가지를 지적했다. 테일러 주심이 맨체스터 출신이라는 점, 과거 뱅상 콤파니(전 맨시티)에게 퇴장을 주지 않는 등 몇몇 사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심을 맡을 수준이 되는지 의문"이라며 "테일러 주심이 우리(리버풀)의 경기에서 '큰 결정'을 내리는 걸 거의 본 적이 없다. 일부 팬들은 리버풀이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그건 아니다. 그에게나, 리버풀에나 옳지 않다"고 적었다.
테일러 주심이 관장한 지난 리버풀과 울버햄튼전에서 두 차례 VAR 논란이 일었다.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 과정에서 아담 랄라나와 버질 반 다이크의 핸드볼이 의심됐으나 득점 인정됐다. 울버햄튼 페드로 네투의 득점은 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반칙이 인정돼 무효처리했다. 테일러 주심은 지난시즌부터 지금까지 총 7차례 리버풀 경기를 관장했다. 7경기 중 1대2로 패한 지난시즌 맨시티전을 제외한 나머지 6경기에서 리버풀이 승리했다. 이런 기록에도 1988년 리버풀에서 리그 우승을 차지한 알드리지는 테일러 주심에게 리버풀 경기를 맡기는 걸 불편해한다. 참고로 테일러 주심은 토트넘-첼시전에서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준 바로 그 심판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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