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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는 더할나위 없었다.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가 17승씩을 거두면서 선발진을 이끌었고, 시즌 중에 온 헨리 소사도 9승을 거두면서 한몫했다. 박종훈과 문승원의 국내 선발들도 제몫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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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비상한 마운드와는 달리 타격은 기대에 못미쳤다. 홈런 등 장타로 분위기를 바꾸고 득점을 하던 패턴을 보인 SK는 공인구 반발력 저하를 대비해 정확도를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올시즌 117개의 홈런으로 2018년의 233개의 절반에 그쳤다. 타율은 2할8푼1리에서 2할6푼2리로 내려앉았고, 팀득점도 829점에서 655점으로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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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도 이러한 빈약한 타격이 계속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들다. 에이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산체스도 일본 요미우리로 갔다. 노장 소사와도 결별해 SK는 마운드에서 물음표로 시즌을 시작한다.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를 새롭게 영입한 SK는 김광현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숙제를 안고 스프링캠프를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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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지난해 타격 부진의 이유 중 하나를 체력으로 꼽았다. 선수들에ㅔ 충분한 휴식을 주면서 시즌 끝까지 버틸 수 있도록 배려를 했지만 예상외로 체력이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는 분석. 이지풍 트레이너를 새롭게 영입하면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나선 이유다.
1년만에 마운드의 팀이 돼버렸지만 SK의 강점은 타격이다. 특히 작은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이용한 시원한 홈런이 상대를 떨게 했었다. 새 공인구로 인해 예전처럼 장타가 많이 나올 수 없다고 하더라도 화끈한 타격이 살아나야 SK의 새로운 도전에 힘이 실릴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