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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거제도 지세포항의 도시락집에 이어 거제김밥집을 기습 점검했다. 제작진은 거제김밥집의 멍게 무침 가격이 기존보다 무려 60% 인상됐다는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앞서 지인을 통해 멍게 시세를 알아봤던 백종원은 "양식이 6월까지만 나온다고 한다. 냉동 멍게는 1kg당 2만 원이다. 확실히 비싸긴 비싸다"며 "멍게 시세를 들으니 이해는 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대부분 방송 보고 오시는 분일 텐데 가격 인상에 대해 고지해야 한다"며 "(가격 인상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은) 초심 잃었다고 한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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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하는 사장님에게 "손님이 오는 것만 해도 고맙다고 하지 않았냐. 초심 안 잃을 거라고 하지 않았냐"며 "약속 하나도 안 지키고 있지 않냐. 그러면서 장사 안되는 원인을 자꾸 다른 곳에서 찾냐"며 답답해했다. 이어 "세 가게 중에 맛이 제일 형편없다"며 "손님 떨어지면 다시 올리기 훨씬 힘들다. 사장님이 하나하나 문제점 찾아내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처음부터 다시 한다고 생각하고 기본부터 잡아라"고 조언했다. 결국 사장님은 "죄송하다. 방심했던 것도 불찰이고, 사실 많이 신경 못 썼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백종원은 "잘해서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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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장님은 매장 내 1인 1라면 주문에 대해 "테이블 숫자가 적다 보니까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금 결제 유도에 대해서는 "카드 수수료가 너무 크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를 들은 백종원은 "수수료가 얼만데 그러냐"고 물었고, 사장님은 쉽게 답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이건 아니다. 진짜. 제발 욕심부리지 말고, 초심 잃지 말고 멀리 내다봐라. 제발 원래 길로 돌아가라. 왜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냐"며 '초심 찾기'를 당부했다.
이후 제작진은 백종원의 제안으로 비밀리에 2차 긴급점검을 진행했다. 다시 찾은 보리밥&코다리찜집과 도시락집은 앞서 문제가 됐던 부분을 많이 고쳤고, 거제김밥집은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가격 인상 안내문을 가게 안에 써 붙였다.
도시락집은 "지적하셨던 부분에 대해서 보완했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기 때문에 대표님이 오셔도 '여전하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리밥&코다리찜집은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공부하는 계기로 초심으로 돌아가 열심히 하겠다"며 굳은 각오를 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