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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회복한 허지웅은 '차도남'에서 '내려놓음의 아이콘'이 됐다. 허지웅은 "언제까지 살게 될 지에 대한 생각을 어쩔 수 없이 하게 된다. 예전엔 쑥스럽거나 겸연쩍어서 하지 못했던 표현을 하면서 살고자 한다"며 "예전엔 프로그램 전에 인사도 잘 못했다. 그랬는데 '왜 그렇게 피곤하게 살았을까' 싶다"고 감정에 솔직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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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은 "'슈가맨3' 이후 이렇게 반응이 좋을 지 몰랐다. 옛날 추억을 한 번 되새겨주자 했는데 너무 반응이 좋아서 어리둥절하다. 방송국도 오랜만에 와서 놀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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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은 15세에 부모님이 이혼으로 첫 시련을 겪었다. 대학 입학과 동시에 생활고를 겪은 허지웅은 하루에 아르바이트를 세 개씩 하며 힘든 나날을 보냈다고. 허지웅은 "하다 보니까 화가 나더라. 우리 아빠는 교수인데. 교수는 4년 등록금도 나온다더라"라며 "술을 마시고 전화했다. 등록금만 내주시면 평생 효도하고 끝까지 모시고 살겠다 했다. 근데 안 준다더라. 당시 등록금이 280만 원이었는데 280만원도 못한 자식이 된 거지 않냐"라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단단한 사람이 되려고 열심히 살았다"라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밝혔다.
22살에 '위대한 탄생'을 우승하며 인생의 정점을 맞았던 백청강. 탄탄대로를 예상했지만 갑작스러운 직장암 판정을 받았다. 백청강은 "처음엔 치질인 줄 알고 가벼운 마음에 갔다. 의사선생님이 진료를 보시더니 가족력을 물어보시더라. 그 때 눈치를 챘다"며 "초기였는데 의사 선생님이 처음에 발견했을 때 종양이 4cm였다. 크기로 봤을 땐 거의 3기였다. 다행히 악성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암을 이겨내고 '복면가왕'으로 출연해 새출발을 시작한 백청강. 특히 백청강은 여장을 한 채 출연해 더욱 주목 받았다. 백청강은 "저를 잊은 줄 알았는데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유재석의 문자로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응원하는 것만 해서 미안한데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답답하다'는 일상적인 내용이었다"며 "그런데 그날이 제가 제일 밑바닥 찍었던 날이다. 넋을 놓고 있다가 그 문자를 받았는데 제가 보통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밝혔다.
일면식이 없던 박명수의 연락도 받았다고. 허지웅은 "박명수 씨가 전화 와서 내가 문자를 보낼 건데 진지하게 생각해봐라 하면서 문자가 왔다. '맨발로 산에 가서 흙을 밟으면 암이 낫는다'는 내용이었다"라고 밝혔다. 허지웅은 이미 치료가 끝난 상태였지만 박명수의 진심 어린 마음이 돋보인 에피소드였다.
wjlee@sportschou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