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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은 돼지와 마늘로 유명한 지역이다. 그러나 최근 이슈였던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현저히 줄었고 비선호 부위의 소비 부진으로 고충을 겪고 있었다. 마늘 또한 창고에 재고가 산더미로 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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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백종원이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농민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질문했다. 이에 담당자는 "돼지의 저지방 부위는 팔리지 않는데, 구이용으로 소비가 편중이 되어 있다. 다양한 부위가 소비가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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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마늘 버거는 뒷다리살을 이용해 만들었다. 이 메뉴는 매운 메뉴 탓에 식사를 못할 것 같은 아이들을 위한 메뉴였다. 특히 뒷다리살은 100g에 3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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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의 칼질과 요리 실력이 빛났다. 양세형은 중화제육면을 완성한 후 백종원에게 칭찬을 받았고, 이어 "뭐 도와드릴 것 없냐"며 자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백종원은 "토마토와 양파를 썰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양세형은 엄청난 칼질은 선보이며 재료준비를 마쳤다.
오전 장사가 시작됐고, 엄청난 손님들이 몰려들었다. 손님들은 이번에도 모두 1인당 두개의 메뉴를 시켰고, 하지만 엄청난 주문양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했다.
휴게소를 찾은 손님들 또한 영천 돼지고기로 만든 역대급 면 메뉴에 호평을 쏟아냈다. 손님들은 "진짜 처음 먹어보는 맛이다". "돼지고기가 이상하게 맛있다", "이게 뒷다리 살이냐. 그래도 맛있다. 원래는 뒷다리 살이 맛이 별로인데"라며 극찬했다.
돼지마늘버거 역시 인기 폭발이었다. "진심 맛있다. 돼지 냄새도 나지 않는다", "패티가 장난 아니다. 이거 어떻게 먹냐"라며 푸짐한 양에 놀라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손님들의 뜨거운 반응에 면 요리 담당 양세형은 한 번에 13인분을 만드는 등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느라 손목 통증을 호소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주문량에 당황한 김동준을 진정시키며 침착하게 밀린 메뉴를 소화해내는 '양선배' 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백종원 수제자의 타이틀을 지켰다. 양세형은 "오늘 웍을 드는게 너무 힘들었다. 면 5개를 들다가 놓치기까지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재륜 기자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