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달라지는건 없다. 최대한 빨리 연봉 협상 시작하겠다" 두산 베어스는 덤덤하게 다음을 준비한다.
두산 외야수 김재환은 지난해 11월말 구단과 김태형 감독에게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당시 구단은 갑작스런 김재환의 이야기에 다소 놀랐지만, 선수의 의지로 이뤄지는 권리 행사인만큼 흔쾌히 'OK'를 했다. 하지만 이번엔 성과가 없었다. 김재환은 한국시각으로 6일 오전 7시에 포스팅 협상이 마감됐다. 몇몇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최종 협상 단계에 이르지는 못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이 아닌 포스팅이기 때문에 김재환은 여전히 두산 소속 선수다. 올 시즌도 두산에서 잘 보내면, 12월에 다시 메이저리그 도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김재환의 국내 에이전시인 '스포티즌'은 6일 "MLB 4개 구단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세부 계약에 대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값진 기회를 허락해준 두산에 감사하다. 다시 두산의 우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 구단도 김재환의 포스팅 과정과 결과를 면밀하게 주시해왔다. 결과가 아쉽기는 마찬가지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다. 작년처럼 올해도 두산 소속 선수로 뛰기 때문이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김재환이 포스팅 절차를 시작한 이후 아직 구단과 만남은 없었다. 이제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만나서 연봉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전체 연봉 협상을 시작한 두산은 현재 김재환을 포함한 몇몇 선수들과의 계약만 남아있다.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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