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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된 '그알'은 이러한 음원사재기 의혹을 파헤쳤다. 사재기 의혹을 받는 가수들은 "바이럴 마케팅 효과"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그알'은 이들이 언급한 '바이럴 마케팅'이 무엇인지를 살펴봤다. 본래 바이럴 마케팅은 SNS나 이메일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할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방식이다. 가수들도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신곡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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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측은 소위 말하는 '공장'에서 컴퓨터 한 대에 유심칩 수십개를 꽂고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한 가수의 음원을 자동재생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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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적 가수들은 발끈하고 나섰다. 가장 먼저 나선 건 바이브였다. 바이브 벤 등이 소속된 메이저나인은 5일 "'그알' 측에 의혹을 뒤집을 만한 자료를 모두 제공했으나 하나도 공개하지 않고 제작진이 의도한 각본대로 편집했다"며 '악마의 편집'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명예가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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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윤민수는 자신의 SNS에 "믿었던 방송에선 억울함을 풀기보단 어그로만 더 끌리고 가요계에 더 혼란만 줬다. 누군가 툭 던진 말에 맞아죽는다. 억측이 가짜 진실이 되지 않아야 한다. 한치의 거짓도 없이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바이브는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이어 "마치 우리와 사재기가 관련 있는 듯한 뉘앙스로 방송됐는데 우리와 어떤 연관성이 있기에 교묘하게 편집해 보도햇는지, 왜 사재기 집단으로 여론몰이를 하는지 배후가 궁금하다. 연관성이 없다면 강력하게 정정보도를 요청한다. 박경과 제작팀 모두에게 정식 사과를 요구한다. 리메즈의 모든 것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메이저나인과 리메즈는 "필요하면 언제든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그만큼 사재기를 하지 않았다는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악마의 편집'과 '실체없는 의혹'으로 사재기 가수처럼 보여지게 만들었다던 '그알'에 대해서도 박경 때와 마찬가지로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하면 되지 않을까. '그알'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면 그토록 원하던 세부 경찰 조사가 진행될 것이고, 무고함을 확실히 입증할 수 있을테니 말이다.
'그알'이 다시 불을 붙인 음원사재기 의혹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