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안치홍 영입이 외야수 전준우에게도 영향을 미칠까.
롯데는 6일 FA 내야수 안치홍과의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 2년 최대 26억원(옵트아웃 1억원)에 사인했다. 연장옵션으로 2년간 31억원 계약이 더 있다. 안치홍은 이번 FA 시장에서 처음 팀을 옮긴 선수가 됐다. 아직 내부 FA 협상(손승락, 고효준, 전준우)이 남은 상황에서 외부 자원을 영입했다. 공격과 수비를 두루 갖춘 2루수 안치홍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강화했다.
깜짝 소식이었다. 롯데는 오프 시즌 알찬 보강을 해왔다. 포수 지성준을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지난 시즌 FA 미계약자로 남았던 투수 노경은과 계약했다. 남은 내부 FA 선수들에게 집중하는 듯 했다. 그러나 잠잠하던 FA 시장에서 때를 기다리다가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그 결과 내야수 안치홍을 품었다.
내부 FA 잔류도 큰 숙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외야수 전준우의 거취다. 전준우는 지난해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리, 22홈런, 83타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리그에서 타율 최하위(0.250)를 기록할 정도로 약했지만, 전준우는 비교적 꾸준했다. 수비 약점에도 타격에서 만큼은 전준우의 비중이 컸다.
롯데는 전준우와의 계약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준우는 FA 협상이 늦어지면서 기존 에이전트와 결별했다. 롯데도 이 소식을 접했다. 롯데 관계자는 "새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이 다가오는 만큼, 되도록 빨리 협상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계약 규모가 될 전망이다. FA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으로 계약이 더디다. 오지환이 원 소속팀 LG 트윈스와 4년 총액 40억원에 계약한 데 이어, 안치홍은 옵트 아웃 방식으로 2년 최대 26억원에 사인했다. 전준우가 이 계약 규모를 넘어설지도 관심을 모은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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