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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별명이 '김권위'"라며 "이상한 성격이시다. 회사에 들어와 보니 배신감이 들었다"고 김 대표에 대해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실로폰은 직원들이 재미있어 한다"며 "저는 수평적, 민주적, 기계적 평등을 좋아한다. 우리 회사는 좋은 회사"라고 '동상이몽'의 진수를 보였다. 김 대표의 행태를 참지 못한 직원 3인은 "쟁취해야 할 것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며 눈맞춤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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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은 "김권위 님은 솔직하시지만, 저희는 솔직하지 못하다"며 "돈 내기를 금지해 주시면 좋겠다. 회의시간의 실로폰 소리에도 상처받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그 정도 마음가짐으로는 주식 못해"라며 "난 내가 말 많이 하는 게 좋고, 관종이 내 캐릭터야"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리고 "난 너희들을 가족, 형제로 생각하고 우리 회사를 같이 키워가면 좋겠어"라고 진심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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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용준 씨와 어머니, 누나는 눈맞춤방에서 마주 앉았다. 용준 씨는 "아침마다 멀쩡했던 때의 꿈을 꾸는데, 일어나면 정상이 아냐. 그럴 때마다 진짜 솔직히 너무 무서워"라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고백했다. 이에 누나는 "할 수 있는 것도 안하고, 너 혼자 나쁜 생각 하고 있으면 그걸 어떡해? 네가 누나라면 동생이 '안락사'를 검색했을 때 기분이 어땠을 것 같아?"라며 다그쳤다.
그러면서도 "난 엄마가 또 내 엄마여야 되고, 누나도 또 내 누나여야 돼. 만약에 내가 잘못돼도 너무 슬퍼하지 마"라며 가족들의 행복을 바랐다. 그러나 어머니와 누나는 "네가 없이 아무도 행복한 사람 없어"라며 흐느꼈고, 3MC 또한 이 말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어머니와 누나는 "이제 수술 받자. 시험은 나중에 또 보면 된다"고 '선택의 문' 앞에서 마지막 설득을 펼쳤다. 그러나 용준 씨는 "지금은 아직 아니야…"라며 뒷문을 열고 혼자 퇴장했다.
망연자실한 어머니와 누나는 "화가 났지만 이해는 됐다"며 "가만히 있을 순 없으니 계속 얘기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용준 씨는 "많이 흔들렸지만, 아무것도 못하고 나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두 달 남은 시험을 치르고 엄마 말 잘 들을게"라고 말했다.
겨우 눈물을 닦은 MC 이상민은 "본인도 아픈 가운데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고, 하하는 "시험도 잘 치르고, 수술도 잘 받길 함께 기도할게요"라고 용준 씨 가족을 응원했다.
웃음과 눈물이 함께하는 눈맞춤의 현장을 선사한 채널A '아이콘택트'는 매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