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속한 공포의 아메리칸 동부조를 상대해야 하는 류현진.
장타를 피하며 효율적인 피칭을 하려면 무엇이 달라져야 할까. '디 어슬레틱스'가 류현진에게 조언을 건넸다. 매체는 7일(한국시각) '토론토는 어떻게 류현진가 가진 무기를 극대화 할 수 있을까'란 기사에서 류현진이 많이 써야할 구종과 가급적 쓰지 말아야 할 구종을 나눠 설명했다.
우선, 싱커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싱커는 효율적이지 않았다. 조금 나아지는 듯 했으나 2019년 역시 썩 좋지 못했다'며 '더블플레이 상황에서나 가끔 쓰는 편이 낫고, 특히 우타자에게는 더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좌타자 상대로는 철저히 바깥쪽 코너워크 공략을 주문했다. 매체는 '2019년 류현진은 좌타자를 상대로 강점 (.199/.211/.327, 타율/출루율/장타율)을 보였는데 비결은 바로 제구의 마스터로서 보여준 절묘한 코너워크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9시즌 류현진의 투구 중 44.2%가 존 경계선상에 형성됐는데 이는 리그 평균 39%보다 높은 수치'라며 '그중 좌타자를 상대로 던져야 할 곳은 바로 바깥쪽 꽉 찬 공'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당부는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사용빈도를 높이라는 것이다. 매체는 '류현진의 명품 체인지업 구종가치는 리그에서 6번째로 높다'며 '그의 체인지업은 패스트볼과의 조화 속에 효과적으로 사용된다'며 더 많은 체인지업 사용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