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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지난해 12월1일 K리그1 38라운드 포항과의 최종전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오랜 칩거였다. 14년만의 우승 목표가 간절했고, 최고의 시즌을 보낸 만큼 다잡은 우승을 전북에게 헌납한 내상이 깊었다. 화려한 연말 대신 휴대폰을 끄고 가족들과 휴식하며 차분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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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마지막에 웃는 팀"을 노래했다. "우리 팀이 잘됐으면 한다. 울산은 늘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전하는 팀이다. 지난 시즌은 아쉬웠지만, 올해 목표를 위해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겠다. 작년엔 마지막에 웃지 못했지만 올해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해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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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해야 할 점 한 가지를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기다렸다는 듯 "다득점"을 말했다. "울산 감독으로 일한 지난 3년간 전북에게 모든 면에서 많이 졌다. 하지만 작년에 이긴 것이 하나, 승이 많다는 것이다. 승점은 같았다. 올해는 다득점에서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득점 1점차로 전북에 역전우승을 내준 아픈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공격적인 면에서 보다 적극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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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J리그 'ACL 우승팀' 가시마에서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은 유스 출신 센터백 정승현과 5년만에 K리그 복귀를 선언한 FC서울 출신 미드필더 고명진 등 뉴페이스들도 한목소리로 울산의 우승을 다짐했다. 정승현은 복수구단의 러브콜 속에 울산 컴백을 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울산만 생각했다. 울산의 리그 우승과 ACL 우승을 위해 돌아왔다. 4강, 8강, 16강 진출이 아닌 우승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고명진 역시 올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개인 목표와 팀 목표가 똑같다. 내 목표는 울산의 타이틀을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인천공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