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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서는 마르티네스의 우위를 점친다. 그는 빅리그에서 58승을 올린 검증된 선발요원이다. 메이저리그 경력에서 단연 신예 김광현을 앞지른다. 연봉도 무려 1170만 달러로 김광현의 세배에 달한다. 지난 1년 반 동안 부상과 팀 사정 상 불펜으로 돌았던 본인도 이제는 선발 복귀를 원하고 있다. 실제 스태미너를 강화하며 선발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김광현 보다 팀 내 입지가 탄탄한 마르티네스 의중을 중시하는 매체들은 마르티네스의 5선발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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힉스는 2020년 전반기 복귀가 힘들다. 통상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최소 1년, 평균 1년 반 후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빨라도 6월 이전까지는 돌아올 수 없다. 그동안 좋든 싫든 마르티네스가 뒷문을 지켜야 한다. 세인트루이스에는 수준급 불펜 투수들이 있지만 전문 마무리 경험이 있는 투수는 없기 때문이다. 시즌 초, 마무리 경험이 없는 선수에게 모험을 걸 만큼 팀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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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현 시점에서의 예상이 아니다. 풀 시즌 동안 마운드 운용은 살아있는 생물과 같다. 부상 부진 등 예측 불가의 변수들로 인해 수시로 변한다. 지금은 김광현이 마르티네스와 5선발 경쟁을 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정작 시즌에 들어가면 1~4선발도 어떤 변수로 어떻게 달라질 지 아무도 모른다. 김광현이 5선발이 아닌 3,4선발로 올라설 수도 있고, 반대로 마르티네스가 아닌 다른 선수에게 5선발을 빼앗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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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