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클라(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중국이 거칠게 하면 우리도 거칠게 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어느 포지션 하나 부족함 없이 선수 구성이 잘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건 공격 진영. 특히 발빠르고 능력 좋은 측면 공격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K리그2 MVP 이동준(부산 아이파크)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유일한 A대표팀 경험자 이동경(울산 현대) 지난해 U-20 월드컵 스타 엄원상(광주FC)이 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스타 선수가 있다. 바로 대구FC의 간판으로 성장중인 김대원이다. 잘생긴 외모, 폭발적인 측면 돌파력과 중거리 슈팅 능력으로 단숨에 팬심을 휘어 잡았다. 지난해 대구의 경기력, 흥행 돌풍의 한 축이었다.
김대원은 태국에서 열리는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도 대구에서와 같이 상대 측면을 헤집고 다닐 예정이다. 주전 경쟁이 심한 가운데, 이번 대회는 타이트한 일정에 따라 특정 주전 선수 없이 골고루 기회를 받을 전망이다.
중국전을 하루 앞둔 8일 만난 김대원은 "첫 경기를 앞두고 설렌다. 올림픽 티켓이 걸린 대회이기에 진지하게 준비했다. 잘 준비했기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대원은 동료들과의 경쟁에 대해 "경쟁보다는 팀이 원하는 목표가 우선이다. 누가 나가든 좋은 경기를 하자고 서로 다독이고 있다. 누가 뛰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뛰게 되면 좋은 모습을 꼭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대원은 이번 대표팀에 대구 동료인 정승원, 정태욱과 함께 하고 있다. 든든한 동반자다. 김대원은 "한 팀에서 뛰는 친구들이 많아 같이 뛰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 서로 의지하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원은 1차전 상대 중국이 거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전망에 "중국이 거칠게 하면 우리도 거칠게 할 것이다. 서로 부딪히는 경기를 해야할 듯 하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송클라(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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