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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in 송클라] 김학범 감독 "중국전에 맞춘 선수 기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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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클라(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중국전에 맞춘 선수 구성이었다."

한국 U-23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승리에도 웃지 못했다.

김학범호는 10일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 중국전에서 1대0 신승을 거뒀다. 답답한 경기를 하다 경기 종료 직전 이동준(부산 아이파크)의 극장골이 터지며 1대0으로 겨우 이겼다. 천신만고 끝에 승점 3점을 따냈다. 조 최약체로 지목됐던 중국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펼친 후 김 감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다음은 경기 후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경기를 같이 한 중국팀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시다.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았을텐데, 첫 경기라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승점 3점을 얻은 것에 만족하고, 문제점을 보완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득점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오세훈을 끝까지 기용했는데.

▶오세훈을 교체할 생각은 없었다. 몸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었고, 실수도 했지만 끝까지 지켜보자는 마음이었다. 마음에 안드는 경기였다. 본인이 많이 느꼈을 것이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슈팅 찬스에서 힘이 많이 들어갔다. 첫 경기 여파이지 않을까 싶다. 조금만 더 침착했으면 득점을 할 수 있었다.

-중국전 선발 명단은 100% 전력이었나. 향후 변경 계획은.

▶오늘은 중국전에 맞춰 선수 구성을 한 것이었다. 다음 경기는 다른 선수들이 대기하고 있다. 교체의 폭이 상당히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승골을 넣은 이동준에 대한 평가는.

▶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승리를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다.

-우리가 부족했던 것인가, 중국이 생각보다 잘한 것인가.

▶중국이 우리 팀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 우리도 예측하고 대책을 세워 들어갔다. 중국팀에 대한 대처에는 큰 문제는 없었다. 우리가 더 세밀하고 빠른 플레이를 했어야 했다. 그게 이뤄지지 않으니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급해졌다. 그 문제를 잘 수정해보겠다.

송클라(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