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BO리그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계약이 마무리 단계다. 아직 숙제를 끝내지 못한 팀은 2개 뿐이다.
현재 대부분의 팀들은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전부 투수 2명+타자 1명으로 꾸렸다.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2명과 계약을 마친 후 최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의 재계약에 성공했고, KT 위즈 역시 멜 로하스 주니어와의 재계약을 끝으로 외국인 선수 계약을 마쳤다.
가장 속도가 더딘 팀은 삼성 라이온즈다. 투수 벤 라이블리와의 재계약 이후 추가 계약이 없는 상태로 해를 넘겼다. 지난해 연말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 영입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후 공식 계약은 지난 9일 발표됐다.
그러나 아직 한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다. 삼성은 라이블리와 살라디노 외에 외국인 투수 1명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꾸준히 영입 리스트를 살펴보고 물밑 접촉을 해왔지만 아직 계약 단계까지 도달하지는 못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LG 트윈스도 비슷한 상황이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라는 든든한 원투펀치와 재계약을 했지만, 타자가 미정이다. LG는 최근 몇년간 외국인 타자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전부 기량도 좋고, 스카우팅 리포트로도 상위권인 선수들이었지만 합이 맞지 않았다. 실력은 있어도 꾸준히 부상으로 고전하는 등 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해 함께한 카를로스 페게로 역시 가지고있는 실력으로 본다면 최상위권 타자라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그러나 페게로도 부상이 잦았다. LG는 페게로와의 재계약도 구상에 넣은 상태로 외국인 타자를 찾아왔다.
현재 상황으로 본다면 새로운 타자, 부상 없이 풀타임을 뛸 수 있는 1루수를 찾는 모양새다. 팀 구성상 홈런을 많이 칠 수 있는 타자가 금상첨화지만 최근 거포형 내야수는 메이저리그에서도 40인 로스터 제외되는 경우가 드물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LG의 고민이 더 큰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LG 역시 수일내로 계약을 매듭짓는다는 각오다. 스프링캠프 출발이 3주도 남지 않은만큼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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