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첫 주자로 나선 유재석은 "'윈히트 원더' 가수다. 1993년에 발표됐다. 인기 드라마에 삽입된 주제곡이다. 27년 전 곡이다"고 소개했다. 본격적인 등장 전부터 30대, 40대 판정단들이 불빛을 밝혔고, 특히 전주가 나오자 10대, 20대까지 순식간에 불빛이 켜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장현철은 큰 인기를 얻었음에도 갑자기 사라진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과연 이게 내가 가야할 길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었다. 억지로 발성을 교체했다. 발라드를 했었다"고 했다. 그는 "2집 발매 후에 결혼을 했다. 라이브 카페 붐이 일던 시기였다. 아이도 낳고 많이 벌어서 잘해주고 싶어서 무리를 해서 목이 갔다. 성대결절까지 오고 죽고 싶었다. 주변에서 쉬라고 했는데 아빠니까 쉴 수가 없었다"고 했다.
Advertisement
김이나 팀의 슈가맨은 가수 양혜승이었다. 여전히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18년 만에 소환된 '화려한 싱글'이었다. 총 97불을 달성했다. 양혜성은 "결혼 안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줌마가 됐다. 결혼 5년 차다"고 근황을 전했다.
양혜승은 2002년 데뷔 당시 콘셉트가 빅사이즈였다. 그는 "당시 114kg이었다"고 했고, MC들은 "당당한 모습으로 노래하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사랑을 했다"고 했다.
다재다능했던 가수 양혜승이었지만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양혜승은 "자연스럽게 안하게 됐다. 방송만 안했지 행사장 많이 다녔다"고 밝혔다.
이후 전주가 흘러나오자 불빛이 켜지기 시작했다. 슈가송은 2010년 드라마 추노 OST '바꿔'였다. 각종 방송의 BGM으로 사용되며 유명한 노래가 되었지만, 오늘에서야 노래의 주인공을 처음 마주하게 됐다. 그의 이름은 글루미 써티스의 신용남이었다.
신용남은 '밴드인 것으로 아는데 왜 혼자 왔느냐'는 질문에 "2015년에 해체를 했다. 이후로는 밴드 활동을 안하고 있다. 각자 생업에 바빠 혼자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유희열 팀은 총 95불을 기록했다.
유희열은 "다들 '추노'라고 안다. 섭섭하지 않느냐"고 했고, 신용남은 "저도 '추노'라고 이야기를 한다. 지인분들이 저를 소개할 때 '추노 노래 했던 친구야'라고 한다"고 했다.
특히 강렬했던 확성기 퍼포먼스는 눈길을 끌었다. 신용남은 "밴드니까 라이브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확성기를 들고 노래를 하면 퍼포먼스 적으로 멋있어 보일 것 같았다"고 했다.
그러나 확성기 효과 때문에 방송 사고가 발생했었다고. 신용남은 "드라마 시상식에서 오프닝 무대에 서게 됐다"며 "방송국 측에서 음향 효과를 넣어주겠다더라. 그런데 끝나고 분위기가 안 좋았다더라. 지인이 '목소리가 졸라맨 같았다'더라"면서 당시 영상이 공개돼 웃음을 안겼다.
신용남은 "경인고속도로라는 팀을 만들었다. 서울 출신과 인천 출신 듀오다. '마음의 휴게소'와 같은 음악을 전해드리고 싶다는 뜻으로 팀명을 지었다. 앞으로 열심히 음악 활동 하겠다"고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이후 세 팀 중 총 불빛이 가장 적은 유재석과 하성운이 반짝이 의상을 입고 '걸어서 하늘까지' 부르는 벌칙을 수행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